원·달러 환율이 아시아 증시 급락의 영향으로 5년6개월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20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8.1원 오른 1214.0원에 거래를 마쳤다. 종가 기준으로 전날까지 이틀간 하락세로 마감했다가 지난 14일 종가(1213.4원)를 뛰어넘어 올해 들어 최고치를 기록했다.
아울러 종가 기준으로 2010년 7월 19일(1215.6원) 이후 5년 6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이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1.6원 오른 1207.5원에 거래가 시작된 후 오후 한때 1214.6원까지 치솟았다.
이는 하락세였던 코스피 낙폭이 한때 3% 가까이로 커지고, 아시아 주변국 증시도 큰 폭의 하락세를 보이면서 원·달러 환율도 상승폭이 커졌다.
박진아 기자 toyouja@etomato.com
(사진=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