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 동영상 업로드 속도 2배 이상 높인다

2월 중순까지 업링크 주파수 CA 상용화

입력 : 2016-01-25 오전 11:15:47
동영상이나 사진을 업로드하는 속도가 2배 이상 빨라질 전망이다.
 
SK텔레콤(017670)은 상향 주파수 2개 대역을 묶어 데이터 업로드 속도를 높이는 업링크 주파수 묶음기술(CA)을 네트워크 시스템에 적용하고 상용화를 위한 준비에 착수했다고 25일 밝혔다.
 
업링크 CA 망구축은 최근 급증하고 있는 멀티채널네트워크(MCN), 사용자 제작콘텐츠(UCC),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등에서 고객들의 업로드 편의성을 대폭 강화하는 것은 물론 관련 산업 생태계가 활성화될 수 있는 네트워크 환경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SK텔레콤은 이와 함께 업로드 성능을 대폭 개선할 수 있는 솔루션 기술(UL 64QAM)을 비롯해 기존 주파수를 최대로 활용할 수 있는 기술(MC-PUSCH) 등을 추가로 적용해 업로드 속도를 최대로 끌어올린다는 계획이다.
 
업링크 CA는 1월말~2월 중순까지 수도권과 광역시를 시작으로 전국에 확대 적용될 예정이다. UL 64QAM과 MC-PUSCH 기술은 오는 3월께 최종 마무리될 계획이다. 이후 해당 기술이 적용된 단말이 출시되면 상반기 중 본격적인 상용 서비스를 개시할 예정이다.
 
롱텀에볼루션(LTE)에서 업링크 속도는 주파수 10메가헤르츠(㎒) 폭당 25메가비피에스(Mbps) 속도를 낼 수 있으며, 업링크 CA는 협대역 두개를 묶을 경우 기존 대비 2배인 최대 50Mbps의 업로드 속도가 구현 가능하다.
 
여기에 MC-PUSCH를 통해 파편화된 15㎒ 대역폭을 최대로 활용하게 되면 12.5Mbps의 추가 속도를 얻을 수 있게 된다. 추가로 UL 64QAM을 적용하면 최대 속도 50% 개선이 가능해져 기존 협대역만 이용했을 떄보다 이론적으로 약 4배 가량의 속도 개선이 가능하다.
 
이종봉 SK텔레콤 인프라 부문장 "이번에 상용화 한 업링크 CA 기술과 속도 향상 기술들을 통해 고객들이 체감하는 속도 향상은 수치보다 더욱 크게 다가올 것"이라며 "앞선 기술력을 바탕으로 다가오는 5G 시대도 지속적으로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 시내에서 영업 중인 SK텔레콤 대리점 모습.사진/SK텔레콤
 
서영준 기자 wind0901@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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