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마트, 토이저러스몰 '키덜트 존' 개설

입력 : 2016-01-29 오전 9:14:01
롯데마트는 온라인 완구 쇼핑몰인 '토이저러스몰'에서 지난 28일 '키덜트 존'을 오픈했다고 29일 밝혔다.
 
키덜트란 어린이를 뜻하는 '키드(Kid)'와 어른을 의미하는 '어덜트(Adult)'의 합성어로, 유년시절 즐기던 완구·만화 등을 구매하며 과거의 향수를 느끼는 성인을 말한다.
 
이같은 키덜트 문화는 과거 소수의 놀이문화로 여겨졌으나 최근 경제력을 갖춘 성인들을 위주로 하나의 개성 있는 취미 문화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실제로 롯데마트가 지난해 구로점(9월), 잠실점(9월), 판교점(12월)에 연이어 키덜트 전용관을 오픈한 후 해당 점의 피규어·프라모델·드론 등 키덜트 상품들의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30~40% 가량 신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롯데마트는 이같은 수요를 고려해 토이저러스몰 내 온라인 키덜트 전용관을 개설하게 됐으며 피규어·프라모델·게임 등 총 2000여개 상품을 상시 운영할 계획이다.
 
아울러 토이저러스몰에서는 내달 3일까지 카드 할인 행사, 롯데마트몰 단독 상품 등 다양한 행사가 진행된다.
 
대표적으로 인기 키덜트 상품들을 롯데카드로 결제 시 정상가 대비 최대 10% 가량 할인 판매해 '건담 1/48 메가사이즈'를 6만3000원에, '옥스포드 타운 토이샵'을 7만1100원에, '드론 CX-10C'를 3만3300원에 판매한다.
 
이외에도 스타워즈 인기 완구를 단독 기획상품으로 확보해 1000가지 액션 및 대화를 원격 제어 할 수 있는 'R2D2', 음악에 맞춰 춤을 추거나 스타워즈 인기 대사를 따라서 하는 'C3PO'를 각 19만8000원에 판매하며 롯데카드 결제 고객에 한해 정상가 대비 10% 할인된 17만8200원에 선보인다.
 
김대창 롯데마트 토이저러스몰 MD(상품기획자)는 "30~40대 바쁜 성인들이 PC 또는 모바일을 통해 간편하게 쇼핑을 할 수 있는 온라인 몰에 키덜트 전용 공간을 만들었다"며 "고객 수요를 잡기 위해 앞으로 보다 다양한 구색 상품들과 차별화된 상품들을 지속 선보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사진제공=롯데마트)
 
이철 기자 iron621@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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