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고펀드, BC카드 지분 인수

우리은행 제치고 최대주주 될 듯

입력 : 2009-08-31 오후 7:30:00
[뉴스토마토 황인표기자] 보고사모투자전문회사가 비씨카드 2, 3대 주주인 하나은행, SC제일은행과 지분 인수 계약을 체결했다고 31일 밝혔다.
 
매매주식은 하나은행 69만6520주(지분율 15.83%), SC제일은행 65만 3400주(지분율 14.85%)이며 매매가격은 주당 14만4000원으로 정해졌다. 2대주주인 하나은행은 보유 지분 16.83% 중 1%는 계속 보유하기로 했다.
 
지분 인수 후 보고펀드는 우리은행(27.65%)을 제치고 30.68%를 확보해 비씨카드의 최대주주가 될 전망이다.
 
이번 거래는 정부의 승인을 받아 올해 안으로 정리되며, 하나은행과 SC 제일은행의 비씨카드 서비스는 계속 될 예정이다.
 
이재우 보고펀드 대표는 "비씨카드의 의사결정 과정과 집행과정의 효율성을 높이겠다"며 "해외 업체의 성공사례를 적극 도입해 비씨카드의 기업 가치를 높여 수익을 추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보고펀드는 비씨카드의 다른 주요 주주들과도 지분 인수 협상을 하는 것으로 알려져, 과반 이상 지분을 확보할지 여부에 대해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뉴스토마토 황인표 기자 hwangip@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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