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금융투자는 2일
LG유플러스(032640)에 대해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높은 영업이익 성장이 예상되고, 통신시장 안정화가 지속될 전망이어서 마케팅비용이 영업이익에 미치는 영향이 큰 LG유플러스의 선호도가 여전히 높게 유지될 가능성이 크다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목표주가도 기존의 1만4000원을 유지했다.
김홍식 하나대투증권 연구원은 “지난해 4분기 연결 영업이익 1131억원, 순이익 394억원으로 컨센서스를 34% 하회하는 부진한 실적을 기록했다”면서도 “일회성비용을 제거하고 보면 4분기 영업이익이 1580억원 수준으로 내용상 실적 쇼크라고 평가하긴 어려운 실적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김 연구원은 “이동전화 ARPU가 재차 의미 있는 상승 시도를 하려면 올 2분기 이후에나 가능할 것으로 보여 당분간 ARPU 우려가 조금 더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고, 홈IoT 이후 새로운 IoT 비즈니스 성과도 2분기 이후에나 나타날 수 있을 것으로 판단된다”며 “투자 전략상 장기적 관점에서 매수에 나설 것을 추천한다”고 말했다.
최승근 기자 painap@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