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대학교 의과대학은 최근 의과대학 본관 문숙의학관 1층 원형강의실에서 메디컬오와 '천연물 소재를 활용한 비만 및 당뇨 개선용 제품 개발'에 대한 기술이전 및 공동연구개발 협약을 체결했다고 2일 밝혔다.
협약식에는 윤영욱 고려대학교 연구교학처장과 김현수 의과대학 해부학교실 교수, 장동훈 메디컬오 대표를 비롯한 양 기관의 주요 인사들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김현수 교수는 그동안 표적 단백질인 AMPK에 대한 세포기반 생화학적 신호전달 네트워크 분석 기전 연구를 통해 당뇨 및 암에 대한 분자적 수준의 이해의 폭을 넓혀왔다. 2015년 당뇨, 비만 및 암에 대한 치료제 용도로 활용될 수 있는 원천 물질을 발굴해 6건의 특허를 등록했다.
메디컬오는 자사가 발굴한 천연물질 속의 효능 성분에 대한 분자생물학적 기전 분석을 의뢰했으며 추후 연구실의 분석 시스템을 이용해 검증해 나갈 예정이다.
김현수 교수는 "고려대 보유 차별화된 수직계열화한 기전 분석 연구전략이 천연물 소재의 대사 관련 질환의 치료효과 검증에 유용하게 적용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장동훈 메디컬오 대표는 "이번 협약을 통해 비만 및 당뇨질환 개선에 양 기관이 보유한 핵심 노하우를 공유한다면 좋은 결실을 맺을 것"이라고 말했다.
최원석 기자 soulch39@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