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용현 기자] 2일 취임한 정일영 인천국제공항공사 사장이 취임식도 생략하고, 비상경영을 선포하면서 발빠르게 인천공항 정상화를 위한 행보에 나섰다.
정 사장은 이날 오전 비상경영선포식을 개최하고 대규모 수하물 지연사태와 외국인 밀입국 사건으로 인해 위기를 맞고 있는 인천공항의 위상 회복을 위해 비상경영 체제로 돌입한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곧바로 인천공항 수하물운영센터(BOC)를 방문해 수하물처리시스템 운영 현황을 살펴보고, 현장 근무자들에게 "운영에 한 치의 실수도 없도록 만전을 기해달라"고 당부했다.
정 사장은 이번 주말부터 시작되는 설 연휴 기간 동안 여객안전과 출입국절차 문제 발생 방지를 위해 철저한 대비에 나설 방침이다.
또한, 밀입국 사건이 발생하면서 상대적으로 보안에 취약한 시간대로 판명된 심야와 새벽 시간대까지 24시간 직접 점검에 나설 계획이다.
◇정일영 인천국제공항공사 신임 사장이 취임과 동시에 현장 점검에 나서는 등 인천공항 위상 회복을 위해 발빠른 행보를 보이고 있다. 사진/인천국제공항공사
김용현 기자 blind28@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