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유플러스(032640)는 국내 최대 '360도 VR' 전문 콘텐츠 기업인 무버, 베레스트사와 전략적 제휴를 맺고 4일부터 LTE비디오포털을 통해 360도 VR 콘텐츠를 제공한다고 3일 밝혔다.
이에 통신사에 상관없이 누구나 회원가입만 하면 LTE비디오포털에서 360도 VR 동영상을 무료로 감상할 수 있다. LTE비디오포털 360도 영상은 ▲뮤직 ▲여행 ▲체험 ▲피트니스 등의 코너로 구별되며, 제공 콘텐츠 수는 지속적으로 확대될 예정이다.
구체적인 콘텐츠 내용으로는 비스트, 스텔라, 밤비노, 인피니트 등 아이돌 그룹의 콘서트 장면과 뮤직비디오, 월미도·제주도 등 국내외 관광명소, 미술 등 문화 전시회, 골프 등의 교육 콘텐츠 등이 제공된다.
특히 LTE비디오포털에선 360도 VR 동영상에 최적화된 킬러 콘텐츠를 단독으로 시청할 수 있다. 셰프들의 요리 대결로 인기몰이 중인 JTBC의 '냉장고를 부탁해'를 무버사와 함께 360도 VR 영상으로 자체 제작해 고객들에게 선보일 예정이다. 요리 대결과 시식 장면, 요리 과정을 지켜보는 패널과 게스트 표정 등 방송 카메라에 모두 담지 못했던 생생한 영상을 고객이 원하는 대로 볼 수 있어 획기적인 시도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해당 서비스 이용자는 매주 본 방송 이후 LTE비디오포털 360도 VR에 즉시 업로드되는 3편(편당 5분 내외)의 클립 동영상을 바로 감상할 수 있다. 360도 VR 첫 방송은 오는 15일 방영되는 배우 최지우, 김주혁 편이며, '냉장고를 부탁해'에서 향후 6주에 걸쳐 총 18개의 360도 VR 클립 영상을 볼 수 있다.
LG유플러스는 이외에도 향후 방송 콘텐츠의 360도 VR 자체 제작에 지속적으로 나설 예정이다. LTE비디오포털 360도 VR 동영상 서비스는 안드로이드 버전부터 순차적으로 지원되며, 추후 iOS로 확대 적용할 방침이다. 또한 360도 VR 콘텐츠를 감상하기 위한 별도 플레이어 앱을 설치할 필요 없이 기존 플레이어 자체에서 감상이 가능하다.
한영진 LG유플러스 비디오서비스 담당은 “국내 최초로 방송을 360도 VR 영상으로 자체 제작하게 된 만큼 고객들은 새로운 미디어 신세계를 경험할 수 있을 것”이라며 “비디오 시대를 맞아 앞으로도 차원이 다른 미디어 콘텐츠를 지속 제공해 또 한번 시장을 선도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LG유플러스는 4일부터 LTE비디오포털을 통해 360도 VR 콘텐츠를 제공한다고 3일 밝혔다. 사진/LG유플러스
김미연 기자 kmyttw@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