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험분석시스템을 이용해 고객과 보험설계사를 이어주는 핀테크 스타트업 '마이리얼플랜'이 지금까지 중개한 총가치가 100억원을 돌파했다고 밝혔다.
마이리얼플랜 (이하 마리플)은 지난해 1월 베타서비스를 시작한 후 12개월 만에 1만 2000건이 넘는 누적 플랜요청을 달성했으며 가입된 설계사들은 2016년 1월 기준 총 9150건의 플랜을 제출했다. 또한 마리플에 가입한 고객의 평균나이는 34.8세로 남녀비율의 확연한 구분은 없었으며 월 평균 436만원의 소득을 버는 것으로 나타났다.
고객들이 가장 많이 알아본 플랜의 종류는 암진단비 4000만원, 뇌졸증 진단비 3000만원, 급성 심근경색 진단비 3000만원을 포함한 건강보험인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요청한 플랜의 월 평균 납입액은 7만6481원인 것으로 집계됐다.
마리플은 고객이 보험 플랜을 요청하면 다수의 설계사들이 입찰에 참여하고, 입찰 완료 후 보험분석시스템이 가장 좋은 플랜을 선별한 뒤 그 플랜을 설계한 설계사와 고객을 연결해주는 O2O서비스이다. 마리플은 지난해 10월 핀테크 알고리즘을 활용해 만들어낸 보험분석시스템의 기술력을 인정받아 TIPS(민간주도형 정부 기술창업지원)프로그램에 선발된 바 있다.
김지태 마이리얼플랜 공동창업자는 “그동안 보험 가입시 전문지식이 없어 잘못된 상품에 가입하거나 보험설계사의 말만 믿고 덜컥 가입해 불완전판매 등의 피해사례로 이어지는 경우가 많았다"며 "마이리얼플랜을 통하면 검증된 설계안과 설계사를 만날 수 있으므로 합리적이고 투명한 보험가입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이어“누적 중개액 100억원과 같은 가시적인 성과를 달성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더욱 건강한 보험문화를 만들어가는데 주력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명정선 기자 cecilia1023@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