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당국이 7일 북한의 장거리 로켓 발사에 대응해 긴급 시장점검회의를 열기로 했다.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은 7일 북한의 장거리 로켓 발사에 따라 이날 오전 11시 '긴급 글로벌 동향 및 금융시장상황 점검회의'를 정은보 금융위 부위원장 주재로 금감원 9층 회의실에서 개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번 회의에서는 북한 로켓 발사 이후 미국·유럽 등 주요국의 금융시장의 상황을 점검하고 국내 금융시장에 미치는 영향과 향후 대응방안을 논의할 계획이다.
특히 이번 북한의 미사일 발사가 중국 불안과 저유가 등 글로벌 금융시장 불안요인과 결합해 국내 금융시장에 불안이 확대될 가능성 등을 면밀히 살피기로 했다.
앞서 마련된 '상황별 위기대응계획'(contingency plan)을 점검하고 상황이 발생할 경우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설 연휴를 맞은 아시아 주요국 금융시장은 대부분 휴장이다. 중국은 7~13일, 홍콩 8~10일, 일본 11일, 베트남의 경우 8~12일 휴장할 예정이다.
김동훈 기자 donggool@etomato.com
금융위원회.사진/뉴스토마토D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