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의 미사일 발사 시점이 미국 최대 스포츠 축제인 '슈퍼볼' 개막 시점과 맞물릴 가능성이 제기됐다.
5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은 미국 정부 소식통을 인용해 "돌아오는 일요일(7일) 예정된 슈퍼볼 개막 경기에 맞춰 북한이 미사일 준비를 하고 있는 것으로 미국 정보 당국이 파악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슈퍼볼은 미국 프로미식축구 NFC 우승팀과 AFC 우승팀이 겨루는 챔피언 결정전으로, 1967년부터 시작돼 올해로 50회를 맞았다. TV 중계를 포함해 매년 1억명 이상의 미국인이 주목하는 빅이벤트로, 매년 평균 50% 안팍의 시청률을 자랑한다.
올해의 개막전은 덴버 브로콩스와 캐롤라이나 팬서스의 경기로, 미 동부시간 기준 7일 오후 6시30분(한국시간 8일 오전 8시30분) 캘리포니아주 산타클라라 리바이스 스타디움에서 열린다.
로이터통신은 미국 정부 소식통을 이용해 슈퍼볼 개막에 맞춰 북한이 미사일 발사를 할 수 있다고 5일 전했다. 사진은 올해로 50번째를 맞는 슈퍼볼 기념구. 사진/로이터
김진양 기자 jinyangkim@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