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용현 기자] 설 연휴가 끝나고 상반기 분양시장이 본격적인 기지개를 켤 전망이다. 특히, 올해 상반기 분양시장은 강남권 재건축과 강북권 재개발·재건축, 수도권 택지지구 간 삼파전 경쟁이 그 어느 때보다 치열할 것으로 예상된다.
강남권 재건축은 언제나 '뜨거운 감자'다. 지난해 분양하는 단지마다 높은 청약 경쟁률을 기록하며 인기를 끌었으며, 올해 역시 알짜 입지 물량을 중심으로 사업에 속도를 낼 예정이다. 특히, 강남권은 국내 첫 계획도시로 수준 높은 학군을 비롯해 업무지구, 상업지구 등 생활인프라가 잘 갖춰져 있어 고정수요가 풍부하다.
서초구 반포동 서초한양을 재건축한 '반포 래미안 아이파크'가 현재 분양중이며, 다음 달에는 개포 주공 2단지를 재건축한 '래미안 블레스티지' 분양이 예정돼 있다.
강북권 재개발도 최근 사업에 속도를 내며 실수요자 중심으로 높은 관심을 끌고 있다. 재개발의 경우 학군, 교통, 편의시설 등 기반시설도 함께 정비가 되기 때문에 향후 주변 환경도 좋아진다는 장점이 있다. 대형 건설사들의 브랜드 아파트가 많다는 것도 강점으로 꼽힌다.
이달 중 서울 은평뉴타운 '은평스카이뷰자이'를 시작으로, 서대문구 남가좌동 'DMC 아이파크'도 분양된다.
택지지구는 대규모 계획도시로 주거편의성이 최적화된 곳이다. 대형공원을 비롯해 여가를 즐기기에 좋은 쾌적한 환경과 대형마트, 백화점 등 생활인프라도 잘 갖춰져 있어 젊은 수요자들에게 특히 인기가 높다. 업무시설과 교통 인프라도 풍부해 원스톱 생활이 가능한 것도 큰 장점이다.
경기 화성 동탄2신도시에서는 뛰어난 교통환경을 자랑하는 '동탄2신도시 3차 푸르지오'가 분양 중에 있으며, 평택 용죽지구와 시흥 은계지구에서도 잇따라 물량이 쏟아질 예정이다.
◇대우건설이 동탄2신도시에서 분양중인 '동탄2신도시 3차 푸르지오' 조감도. 사진/대우건설
김용현 기자 blind28@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