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에서 두 번째 지카 바이러스 확진 환자가 보고됐다.
9일 브라질 레시페에서 소두증에 걸린 2개월 생 아 이가 울고 있다. 사진/로이터
15일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에 따르면 중국 질병예방통제센터는 지난 12일 광저우바이윈 국제공항의 검역 과정에서 발열 증상을 보이는 한 입국자를 검사해 지카 바이러스 환자임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두 번째 확진 환자 역시 중국 내 첫 확진 환자와 마찬가지로 지카 바이러스가 유행 중인 베네수엘라를 통해 입국한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 보건당국은 현재 이 환자를 격리 치료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입국 과정에서 이 환자와 접촉한 적 있는 승객과 공항 직원을 대상으로 검사를 실시했지만, 아직 유사 증상을 보인 사람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지난주 9일 첫 지카 바이러스 확진 판정을 받았던 환자는 최근 격리 치료 후 완치돼 병원에서 퇴원했다.
우성문 기자 suw14@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