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양약품은 '놀텍'은 국산 기술로 만들어진 토종 항궤양제다. 일양약품이 1987년부터 20여년간 개발에 매달려 2009년 발매했다. 지난해에는 100억원대의 매출을 올려 대형약물에 올랐다. 놀텍의 성공은 뛰어난 약효와 안전성 때문이라는 게 회사 설명이다.
일양약품에 따르면 놀텍은 항궤양 치료에 사용되는 프로톤펌프저해제(PPI) 중 전세계에서 가장 진일보한 3세대 약물이다. 가장 강력한 위산분비 억제력이 특징이다. 장시간 지속 효과로 야간 가슴쓰림 증상 완화에도 탁월하며, 기존 PPI 약물보다 중증 역류성식도염에 우수한 효능·효과를 보인다. 다국가 임상시험을 통해 약효를 입증했다.
혁신성을 인정받아 '대한민국신약개발' 대상에 이어 '국가연구개발 100선'에서 우수성과패를 2009년 연이어 수상했다. 해외진출도 활발하다. 중국, 아랍에미레이트, 터키, 브라질, 멕시코 등에 놀텍 수출 계약을 체결했다. 미국, 유럽, 중국, 일본 등 전세계적으로 특허를 등록해 지적재산권도 확보했다.
일양약품 관계자는 "놀텍은 1,2세대 PPI치료제들보다 4배 이상 약효 지속 시간이 긴 약물"이라며 "국내는 물론 세계 시장으로 저변을 넓힐 계획"이라고 말했다.
최원석 기자 soulch39@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