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용현 기자] 서울 강북2구역 등 뉴스테이 정비사업 후보구역 15곳이 선정됐다. 이들 지역에 들어서는 뉴스테이 물량은 2만4000가구에 달한다.
국토교통부는 '2016년 상반기 뉴스테이 연계형 정비사업' 공모를 진행한 결과 총 37개 정비구역이 신청했고, 이 가운데 서울 강북2구역, 인천 도화1구역 등 전국 6개 시·도, 15개 정비구역을 뉴스테이 정비사업 후보구역으로 선정했다고 17일 밝혔다.
지역별로는 인천시가 ▲금송 재개발사업(1942가구) ▲송림초교주변 주거환경개선사업(1384가구) ▲도화1구역 재개발사업(1524가구) ▲부평4구역 재개발사업(1784가구) ▲미추8구역 재개발사업(2744가구) ▲송림1·2동(현대상가) 재개발사업(1951가구) 등 6곳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경기도 ▲고양 능곡6구역 도시환경정비사업(2278가구) ▲의정부 장암생활권3구역 재개발사업(603가구) ▲파주 금촌2동2지구 재개발사업(666가구), 부산시 ▲우암1구역 재개발사업(1776가구) ▲우암2구역 재개발사업(2691가구) ▲김천2구역 재개발사업(1806가구) 등 각각 3곳이 선정됐다.
서울은 강북2구역 도시환경정비사업(333가구), 충남 천안원성동 재건축사업(1800가구), 대구 내당내서 재건축사업(356가구) 등이다.
이번에 선정된 15개 후보구역의 정비조합은 조합 총회를 개최해 뉴스테이 도입을 의결하고, 사업을 추진해야 한다. 우선협상대상 시공사는 6개월 이내에 선정해야 한다.
기한 내에 우선협상대상자를 구하지 못할 경우 국토부는 뉴스테이 정비사업 후보구역 선정을 철회한다. 우선협상대상자 선정과 가격협상을 완료한 정비조합은 지자체를 통해 국토부에 기금지원신청을 하면 된다.
국토부 관계자는 "우선협상대상자 선정기간 부여 등으로 사업의 장기화를 방지하고, 철저한 사업성 검증을 통해 직주근접성이 우수한 도심 내 정비구역에 뉴스테이를 성공적으로 정착시킬 계획"이라며 "지속적으로 지자체와 긴밀하게 협조하고, 철저한 사업관리를 통해 뉴스테이 연계형 정비사업을 차질없이 진행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국토부는 서울 강북2구역 등 2만4000가구 규모의 뉴스테이 연계 정비구역 후보지 15곳을 선정했다. 사진은 서울의 한 재개발 정비구역 모습. 사진/뉴시스
김용현 기자 blind28@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