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핀테크)P2P금융 테라펀딩, 누적투자금액 100억 돌파

수익률 높고 부도율 낮아 호평…엄격한 대출심사로 투자상품 제공

입력 : 2016-02-18 오후 1:10:53
부동산대출 전문 P2P업체인 테라펀딩의 누적 투자금액이 100억원을 넘어섰다. P2P업계 투자금액이 100억원을 넘은 것은 8퍼센트에 이어 두 번째다.
 
테라펀딩은 누적투자금액이 108억7000만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연평균 수익률은 13.03% 수준이며 부도율은 0%대다. 
 
이 같은 성과는 투자자들의 기대에 걸맞은 투자상품 제공을 위해 대출 심사에 심혈을 기울인 결과라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실제 대출심사의 경우 접수건수 대비 서류심사 통과율은 8.10%, 실제 투자자 모집이 이뤄지는 심의통과비율은 5.56%를 불과할 정도로 엄격한 기준을 적용하고 있다.
 
황도흠 테라펀딩 대출심사팀 수석심사역은 ”부동산 P2P 대출의 여러 이점들이 알려지면서 대출신청이 급증하고 있지만 투자자들의 투자원금 손실률을 최소화하기 위해 테라펀딩 자체 알고리즘과 심사기준에 부합하는 프로젝트만 선별해 선보이고 있다"며 "안전한 상품을 지속적으로 제공하기 위해 대출심사 기준을 현재보다 더 강화 할 것” 이라고 말했다.
 
테라펀딩은 2014년 설립 후 약 1년여 동안 총 29건의 부동산 담보 대출 투자를 진행했으며, 이 중 12건의 상환이 완료돼 누적상환액이 30억5000만원에 이른다. 
 
 
양태영 테라펀딩 대표는 “지난해 말부터 플랫폼 재방문률이 신규방문자율을 추월하고 있다"며 "그만큼 테라펀딩의 투자상품이 기존 투자처 대비 수익률이 높고, 이자지급과 원금상환이 예정대로 실행되면서 테라펀딩에 대한 신뢰도가 상승하며 충성도 높은 고객이 증가하기 시작한 것으로 풀이된다”고 말했다.
 
이어 "투자자 보호가 P2P 금융의 화두로 떠오르고 있는 만큼, 보다 안전하고 신뢰할 수 있는 고수익 투자처를 발굴해 투자자들에게 소개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테라펀딩은 지난 1월 수익성과 리스크 관리 능력을 인정 받으며 본엔젤스벤처파트너스와 엔젤투자자로부터 국내 P2P 금융업계 최초로 총 12억5000만원 규모의 벤처캐피탈 투자를 성사시킨 바 있다.
 
명정선 기자 cecilia1023@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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