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005380)가 지난달 인도에서 현지전략 차종 크레타 활약에 힘입어 전년 동월 대비 10%에 가까운 판매 성장을 달성했다.
18일 인도자동차공업협회(SIAM)에 따르면 현대차는 지난달 현지에서 3만8016대를 판매했다. 전년 동월 대비 9.3% 증가한 수치다. 같은기간 시장 점유율도 1.3%포인트 상승한 16.5%를 기록했다.
일등공신은 역시나 현지 전략형 스포츠유틸리티(SUV) 크레타였다. 한달간 6589대가 판매된 크레타는 마힌드라 볼라로(6160대)를 제치고 3개월만에 왕좌를 되찾았다.
지난해 7월 본격적인 판매를 시작한 크레타는 연말까지 3만6000대 이상이 판매되며 성공적으로 시장에 안착한 현대차의 소형 SUV다. 특히 출시 직후부터 3개월간 인도에서 판매되는 전체 SUV 중 가장 많은 판매고를 올렸다.
이같은 활약에 힘입어 크레타는 지난해 혼다 재즈, 타타 볼트 등 경쟁 모델들을 제치고 '인도 올해의 차'에 선정되기도 했다.
현대차 크레타. 사진/현대차
정기종 기자 hareggu@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