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준호 전 박원순 비서실장, 서울 도봉을 출마 선언

입력 : 2016-02-22 오후 12:24:01
천준호 전 박원순 서울시장 비서실장이 22일 서울 도봉을 출마를 선언했다. 천 전 실장은 이 지역의 현역 의원인 3선의 유인태 의원과 당내 경선에서 맞붙을 것으로 전망된다.
 
더불어민주당 소속의 천 전 실장은 이날 국회 정론관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저에게는 꿈이 있다. 도봉구가 복지와 문화로 가장 살기 좋은 지역이 되는 것”이라며 “도봉의 변화를 위해 발로 뛰며 주민들의 숙원사업을 해결해 내겠다”고 말했다.
 
천 전 실장은 2011년부터 박원순 시장의 기획보좌관과 비서실장, 정무보좌관 등을 역임했다. 그는 1971년 서울에서 태어나 경희대 총학생회장을 지냈고, 한국청년연합 사무처장과 공동대표, 노무현 전 대통령과 김대중 전 대통령의 시민추모위원회 집행책임자를 지냈다.
 
천 전 실장은 “‘권력자의 꿈’이 아니라 ‘국민의 꿈’을 실현하겠다는 박원순 시장이지만 아직 10분의 1도 그 꿈을 이루지 못했다. 그것은 혼자서 할 수 없는 것이기 때문”이라며 “제가 (박 시장의) 배낭을 함께 짊어지고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박 시장은 지난 지방선거 당시 배낭을 메고 시민들을 만나며 선거운동을 펼친 바 있다. 
 
박주용 기자 rukaoa@etomato.com
 
더불어민주당 소속의 천준호 전 박원순 서울시장 비서실장이 22일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총선 출마 선언을 하고 있다. 사진/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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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주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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