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용현 기자] 해양수산부가 정부3.0 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
해수부는 23일 행정자치부 '2015년도 정부3.0 추진실적 평가' 결과, 42개 중앙부처 중 6개 우수기관(장관급)에 포함됐다고 밝혔다.
해수부는 "개인별 맞춤행복을 지향하는 정부 3.0시대를 달성하기 위해 해양수산분야 맞춤형 서비스 제공, 관계기관 간 협업을 통한 성과 창출, 공공데이터 개방 등 정부3.0 주요 분야에서 고루 우수한 평가를 받아 중앙부처 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고 설명했다.
정부 3.0의 핵심인 국민이 생활에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맞춤형 정책 서비스 제공을 위해 해수부는 어촌관광, 낚시정보, 항만이용 등 국민들의 수요가 높은 분야에서 8대 맞춤형 서비스 과제를 선정하고, 이를 추진해 국민들의 체감 만족도를 높였다.
특히, '바다여행(www.seantour.com)'는 산재돼 있던 해양관광 관련 사이트를 하나로 통합해 해양관광정보에 대한 접근성을 높여 늘어나는 해양관광 수요에 선제적으로 대응했다.
국민들이 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어촌체험마을 포털 구축을 통해 체험마을에 대한 다양한 정보도 원스톱으로 제공했다.
부서 간 칸막이를 없애고 관계기관 간 협업을 통한 정책 추진 노력도 높은 평가를 받았다. 관계 기관간 정보공유 및 협업을 바탕으로 한 '선원 알림-e' 서비스 개시, 세계 최초 해상원격진료 실시 등은 해수부의 대표적 정책 고객인 선원들의 복지 향상에 크게 기여했다는 평가다.
'투명한 정부' 구현을 위해 민간 활용 수요가 높은 분야의 공공데이터를 적극 개방하는 등 민간의 창업 지원에도 앞장섰다. 특히, 보안·항해안전 등의 문제로 육상정보에 비해 개방이 다소 미흡했던 해양공간정보를 민간에 적극 개방해 '소형 선박용 3차원 바닷길 내비게이션' 제작의 기초를 마련한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김영석 해양수산부 장관. 해양수산부는 행정자치부 '2015년도 정부3.0 추진실적 평가' 결과, 42개 중앙부처 중 6개 우수기관(장관급)에 포함됐다. 사진/뉴시스
한편, 해수부는 지난해 달성한 성과에 만족하지 않고 더 나은 성과 창출 및 확산을 위해 올해도 지속적인 노력을 추진할 계획이다.
지난 1월부터 수산물 위판정보 등 어업인과 일반 국민의 생활과 밀접한 수산분야 공공데이터 6000만건을 개방했으며, 주요 수산물의 생산·가격·재고 동향 등을 SMS로 제공하는 서비스도 개시했다.
또한, 국립해양조사원이 오픈한 '해저로드뷰 서비스'는 바닷속을 가상 체험해볼 수 있는 국내 최초의 서비스로, 조사원이 보유한 바닷속 해양정보를 개방함으로써 국민들에게 해저관광 체험의 기회를 제공하고 관련 산업 발전을 위한 기반을 마련한 것으로 평가된다.
권순욱 해양수산부 창조행정담당관은 "낙도 등 복지 사각지대에 있는 국민들에게 필요한 서비스를 정부가 먼저 찾아 제공해주고 공공데이터를 적극 개방해 민간 창업과 일자리 창출에도 기여하겠다"며 "올해도 정부 3.0을 선도적으로 실천해 국민들이 더 안전하고 즐거운 바다를 체감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용현 기자 blind28@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