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증권은 24일
두산엔진(082740)에 대해 밥캣 지분가치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며 투자의견을 '시장수익률(Marketperform)'에서 '매수(BUY)'로, 목표주가는 종전 3000원에서 4000원으로 상향조정했다.
정동익 현대증권 연구원은 이날 "두산인프라코어는 23일 공시를 통해 종속회사인 두산밥캣(Doosan Bobcat Inc.)의 한국 상장을 추진하기로 결정했다"며 "이에 따라 동사가 보유 중인 밥캣의 지분가치가 부각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정 연구원은 "두산엔진은 두산밥캣의 자회사인 DII지분 11.6%와 DHEL지분 21.7%를 보유하고 있다"며 "이는 전체 밥캣지분의 15.4%(자산기준)"라고 말했다. 그는 "상장 후 밥캣의 시가총액을 3조원으로 가정하면 지분의 가치는 현재 두산엔진의 시가총액의 2배를 상회한다"고 분석했다.
홍연 기자 hongyeon1224@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