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증권은 25일
AP시스템(054620)을 플렉서블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최대 수혜주로 주목하며 목표가를 3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김동원 현대증권 연구원은 "AP시스템은 세계 1위 OLED 패널사에 레이저 필수장비를 독점 공급하고 있다"며 "2016~2018년 글로벌 플렉서블 OLED 투자가 41조원으로 추정되는데, 2016~2017년 OLED 레이저 장비 공급은 부족할 것으로 예상돼 AP시스템의 수주와 실적이 동시에 급증할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김 연구원은 "특히 AP시스템 OLED 레이저 장비는 미국 OLED 레이저 업체 코히어런트(Coherent)사 OLED 수주와 직접적으로 연동돼 향후 추가적인 수주 가능성이 높고, 2분기부터 실적이 급증하면서 3년 만에 실적은 턴어라운드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코히어런트는 최근 실적 콘퍼런스에서 4개월간 한국, 중국, 일본 업체로부터 OLED 레이저 주문이 3억4000만달러(4100억원)였고, 이중 44%인 1억5000만달러를 올 1월에 주문받아 수주잔고가 역대 최고 규모라고 밝혔다.
김보선 기자 kbs7262@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