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1월 개인소비지출이 전월 대비 0.5%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26일(현지시간) 미국 상무부는 1월 소비자지출이 전월 대비 0.5%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는 시장 예상치(0.3% 증가)를 웃도는 수준이다. 또한 지난해 5월 이후 8개월 만에 가장 높은 증가율이다.
1월 개인소득은 0.5% 올랐다. 이는 전월 0.3% 증가와 시장 예상치 0.4% 증가를 모두 웃도는 수준이며, 지난해 6월 이후 최고 증가율이다. 또한 1월 임금소득 증가율은 0.6%로, 전월 0.2%보다 올랐다.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에서 주요 물가지표로 사용하는 핵심 개인소비지출(PCE) 물가지수는 전년 동월 대비 1.7% 증가했다. 지난해 12월 핵심 PCE 물가지수 상승률은 기존 발표된 1.4%보다 0.1%포인트 상향된 1.5%로 조정됐다.
변동성이 높은 에너지와 식품 부문까지 포함된 전체 PCE 물가지수는 전년 동월 대비 1.3% 증가했다.
한편, 연방준비제도(Fed)가 인플레이션을 향후 기준금리 인상 계획을 결정하는 데 중요한 요소라고 밝힌 바 있어 이번 물가상승률 발표에 따른 연방준비제도(Fed)의 행보에 시장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권준상 기자 kwanjjun@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