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의점에서 원하는 도시락이 다 팔려서 다른 상품을 구매하거나 빈손으로 점포를 나서는 일이 없어질 전망이다.
GS리테일(007070)이 운영하는 편의점 GS25는 업계 최초로 전국 점포에서 도시락 예약주문 서비스를 진행한다고 2일 밝혔다.
GS25는 고객이 원하는 도시락을 원하는 점포에서 원하는 날짜와 시간에 수령할 수 있도록 애플리케이션(이하 앱) '나만의냉장고' 내에 도시락 예약 주문 시스템을 구축하고 2일부터 서비스를 시작한다.
도시락 예약 주문을 원하는 고객은 GS25 나만의냉장고 앱에서 원하는 도시락과 도시락 수령 점포, 수령시간을 지정 후 결제까지 완료하면 주문이 이뤄진다. 고객들은 나만의냉장고 앱에서 신용(체크)카드, 휴대폰 소액결제, 실시간 계좌이체, 모바일팝카드 등 다양한 결제수단으로 편리하게 결제할 수 있다.
GS25는 현재 판매 중인 도시락 중 가장 인기 있는 10종에 대해 예약주문이 가능하도록 시스템을 구축했다. 고객이 앱을 통해 도시락을 예약주문하면 도시락 공장으로 발주정보가 바로 전송되고, 도시락 공장은 예약주문에 맞게 도시락을 생산해 해당 점포로 배송이 이뤄지는 시스템이다.
GS25는 점포에서 판매하는 도시락과는 다른 별도 포장을 통해 고객이 예약 주문한 도시락을 구분했다. 예약주문 도시락이 점포에서 다른 고객에게 판매가 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한 것이다.
앱을 통해 간편하게 도시락을 주문하고, 고객이 원하는 점포와 시간에 수령할 수 있게 됨에 따라 GS25 도시락에 대한 접근성이 보다 높아지고 고객들의 편의가 획기적으로 향상 될 것으로 기대된다.
또 도시락이 대량으로 필요한 행사시 앱으로 간편하게 대량 예약 주문도 가능하게 됐다.
이강철 GS리테일 편의점 마케팅팀장은 "도시락 예약주문 서비스를 통해 점포에 진열돼 있는 도시락뿐만 아니라 고객이 원하는 도시락을 직접 주문해 언제든지 즐길 수 있게 됐다"며 "증정품 보관이라는 혁신적인 기능에서 출발한 나만의냉장고가 행사상품 구매와 더불어 도시락 예약주문까지 가능해져 고객들의 큰 호응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사진제공=GS리테일)
이성수 기자 ohmytrue@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