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광벤드는 2일 오후 1시43분 현재 전거래일 대비 230원(2.54%) 내린 8840원에 거래 중이다.
정우창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이날 "해양 설비 시장이 위축돼 회사의 고마진 비탄소강 피팅 매출 비중이 감소했다"며 "인건비도 상승해 저조한 4분기 실적이 나왔다"고 설명했다. 그는 "성광벤드의 4분기 실적 부진과 예상보다 더딘 이익 회복세를 반영해 올해 주당순이익(EPS) 예상치를 19%로 하향조정 한다"고 말했다.
정 연구원은 "올해에도 신규 수주 모멘텀 약세와 고마진 시탄소강 피팅 매출 비중 하락으로 영업이익은 전년동기 대비 4.7% 증가한 238억원에 수준에 그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예상보다 해양 설비와 조선 수주 시장도 부진하다"고 분석했다.
홍연 기자 hongyeon1224@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