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안에 오픈마켓 G마켓과 옥션, G9에서도 삼성페이가 적용될 예정이다.
이베이코리아는 지난 4일 삼성전자와 함께 '온·오프라인 핀테크 활성화'를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7일 밝혔다.
서울 역삼동 GFC타워에서 진행된 이번 체결식에는 변광윤 이베이코리아 대표이사와 토마스고 삼성전자 상무 등 주요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이베이코리아와 삼성전자는 이날 MOU 체결을 통해 ▲이베이코리아(G마켓·옥션·G9) 사이트 내 삼성페이 온라인 결제 적용 ▲삼성페이 사용 고객에게 G마켓·옥션·G9 사이트 방문 유도·혜택 제공 ▲온·오프라인 통합 핀테크 시장 활성화에 적극 협력 등 다양한 공동 마케팅을 진행할 예정이며 연내 가시화된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삼성페이는 신용카드를 긁는 대신 스마트폰을 카드 결제기에 터치해 사용할 수 있는 모바일 결제 서비스로 일반 신용카드 결제기에서도 사용할 수 있는 범용성과 강력한 보안성이 특징이다. 또 지문인증만으로 결제가 가능한 온라인 결제 서비스, 멤버십 카드, 대중교통 카드 서비스도 지원하고 있다.
변광윤 이베이코리아 대표는 "이베이코리아의 스마일페이(Smile Pay)·스마일캐시(Smile Cash)와 삼성전자의 삼성페이가 함께 손잡고 협업을 진행하게 됐다"며 "온·오프라인을 통합한 핀테크 활성화에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을 것이라 기대한다"고 말했다.
스마일페이는 G마켓·옥션·G9에서 사용 가능한 간편결제 서비스로 최초 결제시 카드번호를 입력해 놓으면 이후 구매할 때 휴대폰으로 전송되는 SMS(단문메시지) 인증만으로 신속하게 결제가 가능하다. 스마일페이는 G마켓과 옥션의 모바일 비중이 50%를 넘는데 공헌했으며 온라인뿐 아니라 작은 화면의 모바일 기기 사용자들의 쇼핑 편의성을 동시에 높였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김진해 삼성전자 한국총괄 모바일영업팀장(전무)는 "이베이코리아와 함께 온·오프라인을 아우르는 통합 핀테크 서비스를 선보일 것"이라며 "고객들에게 다양하고 편리한 혜택을 제공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변광윤 이베이코리아 대표(왼쪽)와 토마스고 삼성전자 상무(오른쪽)가 지난 4일 서울 역삼동 GFC타워에서 온·오프라인 통합 핀테크 활성화와 관련한 양해각서(MOU)를 맺고 협약서를 들어보이고 있다. (사진제공=이베이코리아)
이성수 기자 ohmytrue@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