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원, 간편식 시장 진출 "연매출 100억원 목표"

HMR 전문 온라인몰 '차림' 오픈…병원 건강식과 결합

입력 : 2016-03-07 오후 3:15:18
(사진제공=동원홈푸드)

 동원홈푸드는 강남세브란스병원과의 협업을 통해 개발한 건강식과 함께 각종 반조리식, 완전조리식 등 HMR 식품을 전문으로 판매하는 온라인몰 '차림'을 오픈했다고 7일 밝혔다.


'차림'은 '병원의 전문화된 건강식'(건강한 차림), '대형마트 HMR 코너'(특별한 차림), '반찬가게'(간편한 차림)를 결합한 형태다. 특히 식생활에 있어 특정한 식단조절이 필요한 소비자층이나 특별한 요리를 맛있고 간편하게 즐기고자 하는 1인 가구·맞벌이 가구들이 이용하기 좋다. 또 온라인 주문 후 3~5일 내 원하는 날짜에 냉장상태로 안전하게 배송받을 수 있어 편리하다.


'차림'의 차별화 카테고리인 '건강한 차림'의 경우 강남세브란스병원과 협업해 개발한 건강식 메뉴를 그대로 제품화했다. 이를 위해 동원홈푸드는 지난해 2월 강남세브란스병원과 건강식 HMR 사업을 위한 MOU를 체결한 바 있다.


'건강한 차림'으로 가장 먼저 선보이는 메뉴는 '저요오드식'이다. 저요오드 메뉴는 해조류, 해산물, 유제품 등 요오드 함량이 높은 식재료를 사용하지 않고 만들었으며, ICP-MS(유도결합 플라즈마 질량 분석기) 방법으로 요오드수치를 분석함으로써 과학적인 메뉴를 구성했다. 또 모든 메뉴에 칼로리, 탄수화물, 단백질, 지방, 포화지방, 콜레스테롤, 요오드, 나트륨 등의 성분함량을 표시했다.


동원홈푸드는 강남세브란스병원과 지속적인 '건강한 차림' 메뉴 개발을 통해 '저염식', '실버식' 등 특정 건강 케어식 메뉴를 체계화해 확대할 계획이다.


반조리 식품인 '특별한 차림'의 경우 갈비찜, 파스타, 스튜, 탕수육 등 재료 준비와 요리에 시간과 수고가 많이 들어가는 특별한 메뉴들로 구성됐다. '특별한 차림'은 손질된 재료와 함께 소스, 육수 등이 정량으로 깔끔하게 개별포장돼 있으며, 레시피 카드가 동봉돼 있어, 간단한 조리법만 따라 하면 짧은시간 내에 요리를 완성할 수 있다.


'간편한 차림'은 완전조리 식품이다. 미역국, 사골곰탕, 꽃게어묵탕, 제육볶음, 삼치조림 등 메인 반찬과 메추리알 장조림, 파프리카어묵볶음 등 밑반찬이 완전조리돼 배달되기 때문에, 음식을 데우는 수준에서 맛있는 반찬을 간편하게 즐길 수 있다. 또 매일 다른 메뉴를 제공하는 정기 식단으로도 주문이 가능하다.


신영수 동원홈푸드 사장은 "약 2년 전부터 HMR 시장 진출을 준비해왔다"며 "특화된 건강식을 비롯해 다양한 HMR 카테고리의 메뉴 개발과 제조공장, 물류시스템의 확장 등 지속적인 투자를 통해 내년 '차림'에서 100억원의 매출을 올릴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동원홈푸드는 '차림' 오픈을 기념해 오는 20일까지 전 제품에 대해 10% 할인행사를 진행한다. 또 오는 31일까지 '차림'을 이용한 후 이용후기와 사진을 남긴 고객을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차림 10만원 이용권'(5명), '차림 한우소갈비찜 이용권'(5명) '차림 1만원 이용권'(전원) 등을 증정하는 리뷰 이벤트를 진행한다.

 

이성수 기자 ohmytrue@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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