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서울병원은 지난 4일 중국 북경명덕병원과 협력병원 협약식을 체결했다고 7일 밝혔다.
이번 제휴로 북경명덕병원은 중국내 한국인 진료를 확대하고, 삼성서울병원은 북경명덕병원에서 치료가 어려운 암, 심장뇌혈관 등 중증환자의 진료를 지원해 나갈 예정이다.
향후 한국에서 진료받은 중국인 환자의 후속 치료를 북경명덕병원이 담당해 한중 병원간 상호 환자 의뢰를 통해 상생 발전하는 새로운 협력모델을 창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중국과 한국간 의료서비스에서 상호 협력이 가능한 부분의 본격적 협력 및 필요 시 북경명덕병원 의료진들의 삼성서울병원 연수 등 다각적 분야에서 협력을 추진해 나갈 예정이다.
북경명덕병원은 중국 최대 LCD 제조기업인 BOE그룹이 투자해 2012년 설립한 민영 병원이다. 멤버쉽 기반 프리미엄 서비스 등을 제공해 외국인 환자 비중이 60%에 육박하는 북경내 유명 국제병원으로 정평이 나 있다.
이준혁 대외협력실장은 "이번 북경명덕병원과의 협력을 기반으로 중국 의료서비스에 관한 다양한 경험을 쌓고 이를 토대로 지속 증가하고 있는 중국과의 의료사업에 좀 더 적극적으로 대응해 나갈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최원석 기자 soulch39@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