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형수 교보증권 연구원은 "한미약품은 지난해 다국적 제약사와의 대규모 기술 수출계약을 5건 연달아 체결하며 제약산업을 놀라게 했다"며 "전체 계약규모는 8조원으로 당장 유입되는 계약금만 8000억원에 이른다"고 설명했다.
그는 "현재 한미약품이 권리를 온전히 가지고 있는 지속형성장호르몬(HM10560A)과 표적항암제(HM95573)의 추가 기술수출 계약도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김 연구원은 "다국적 제약사들이 인수합병(M&A)을 통해서 규모를 키우고 있다"며 "기술수출로 확보한 자금력을 바탕으로 경쟁력 있는 헬스케어 업체에 대한 M&A를 실시해 한미약품이 다국적 제약사로 발전할 기반도 구축했다"고 평가했다.
김보선 기자 kbs7262@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