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 FW 헤라서울패션위크 기자간담회 개최

"패션쇼와 트레이드 쇼 분리 운영으로 글로벌 패션위크 도약"

입력 : 2016-03-10 오전 9:06:30
9일 서울 DDP(동대문디자인플라자) 살림터 3층 나눔관에서는 서울디자인재단이 2016 F/W 헤라서울패션위크의 운영 전반에 관한 내용을 알리는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2016 F/W 헤라서울패션위크는 오는 21일부터 26일까지 동대문 DDP와 (구)문래동 대선제분 공장에서 열릴 예정이다. 이번 시즌에는 패션위크 기간 동안 마케팅 이벤트인 패션쇼와 B2B(기업 간 거래) 형태의 실질적인 비즈니스가 이뤄지는 트레이드 쇼를 신설, 분리하여 운영 및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 할 계획이다.
 
총괄 지휘를 맡은 정구호 서울패션위크 총감독은 이날 간담회에서 "2016 F/W 헤라서울패션위크는 국내외 프레스를 대상으로 홍보와 마케팅에 초점을 맞춰 진행되는 패션쇼와, 전문 바이어와 디자이너 간 상담, 계약 등 실질적인 비즈니스가 진행되는 트레이드 쇼를 분리했다”며 “국내 디자이너 브랜드가 세계적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서울패션위크를 국제적인 패션 비즈니스 교류의 장으로 발돋움 시킬 것”이라고 밝혔다.
 
정구호 총감독은 2016 S/S 시즌에서 긍정적인 평가를 받아 이번에도 어떠한 결과를 낼지 주목된다.
 
DDP에서는 38개의 디자이너 브랜드와 3개의 기업이 참가하는 서울컬렉션 패션쇼가 진행된다. 특히 이번 행사부터는 서울컬렉션 참가 기준을 완화하여 참여 기회를 확대했다. 기존에는 5년 이상 운영된 독립브랜드만 참가가 가능했다면, 2016 F/W 헤라서울패션위크 서울컬렉션은 1년 이상 독립 브랜드부터 지원이 가능하도록 문턱을 낮췄다. 이에 따라 지난 시즌에 제너레이션넥스트(신진 디자이너 컬렉션)에 참가했던 브랜드 6개(블라디스, 블라인드니스, 비엔비트웰브, 알쉬미스트, 요하닉스, 참스)가 서울컬렉션에 합류했다.
 
정 감독은 “서울 외곽의 버려진 공간을 문화·예술 공간으로 재창조하여 활용한다는 의도로 제너레이션넥스트 서울의 장소를 선정했다”며 “국내외 바이어 200여명이 참관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설명했다.
 
또 서울패션위크 글로벌 멘토 체제가 새롭게 가동된다. 사이먼 콜린스(Simon Collins), 사라 무어(Sarah Mower) 등 우수해외 패션 비즈니스 및 PR 전문가 10명으로 멘토단을 구성하여 23일(15:30~17:00), DDP 살림터 나눔관에서 K-패션의 글로벌 진출을 주제로 국내 디자이너 대상의 세미나를 연다. 멘토들은 전문적인 경험을 바탕으로 디자이너 컨설팅, 서울패션위크 심사 등을 맡게 된다.
 
이외에도 풍성한 시민참여 프로그램이 마련된다. DDP 야외 공간에서는 20~30개 패션주얼리 브랜드가 ‘주얼리 바자’를 열고 패션 상품을 판매한다. 제너레이션넥스트 서울에서는 시민을 대상으로 샘플 제품을 판매하는 패션 바자 행사가 26일(토) 진행된다.
 
◇ 9일 열린 서울패션위크 기자간담회 현장모습 (사진제공=아트코리아방송)
 
김한정 기자 merica2@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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