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정해욱기자] 배우 유인나가 MBC 드라마 '한번 더 해피엔딩'의 종영 소감을 전했다.
유인나는 11일 소속사를 통해 "촬영 시작 전부터 비슷한 나이, 비슷한 상황들에 놓인 사람들이 모여 만드는 이야기라 더 애착이 가고 재미있는 현장이 될 거라 생각했다"고 밝혔다.
이어 "촬영 내내 끊이지 않았던 여자들의 수다 속에서 참 행복했고 우리 드라마의 엔딩에서 '동미'가 하는 말처럼 생각을 바꾸면 새로운 세상이 열린다는 걸 깨달았다"면서 "우린 모두 행복한 연애와 포근한 결혼을 원하고 꿈꾸지만 마음처럼 쉽지 않다는 걸 안다. 누구나 치열하게 일과 사랑 속에서 전쟁을 치르고 힘들어하지만, 우리에겐 친구가 있고 언젠가 행복한 날이 올 거라는 희망으로 모두 행복하셨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또 "힘든 촬영 속에서 단 하루도 웃음 없이는 진행하지 않았던 모든 스태프 분들, 진심으로 감동이고 사랑한다"고 덧붙였다.
유인나는 지난 10일 막을 내린 '한번 더 해피엔딩'에서 단 한 번의 연애 경험만 갖고 있는 사립 초등학교 교사 고동미 역을 연기했다. 유인나는 이 드라마를 통해 부스스한 헤어스타일과 통통한 몸매 등을 선보이며 그동안 보여줬던 화려한 이미지와 180도 다른 모습으로 변신해 화제를 모았다.
정해욱 기자 amorry@etomato.com
◇MBC 드라마 '한번 더 해피엔딩'에 출연한 유인나. (사진캡처=MB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