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거래소는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ISA)를 통한 상장지수펀드(ETF)·상장지수증권(ETN) 투자 시 일반계좌를 통한 ETF·ETN 매매에 비해 리스크 관리 기능이 더 높아져 안정적인 투자가 가능하다고 11일 밝혔다.
거래소는 ISA를 통한 ETF·ETN 투자의 장점은 예·적금보다 높은 수익을 추구할 수 있다는 점이라며, 스마트베타지수를 기초로 하는 상품이 많이 상장돼 있어 중위험·중수익을 추구하는 투자자에게 적합하다고 설명했다. 거래소 관계자는 “일반계좌를 통한 ETF·ETN 매매에 비해 리스크 관리 기능이 더 높아져 안정적인 투자가 가능하다”고 말했다.
거래소는 ISA를 통한 ETF·ETN 투자의 장점으로 투자비용이 낮은 점도 꼽았다. ETF 운용보수, ETN 운용비용이 0.05%~1% 수준으로 펀드·주가연계증권(ELS) 등에 비해 매우 낮아 투자비용까지 고려한다면 ETF·ETN 투자가 유리하다는 설명이다. ETF·ETN시장은 장외상품에 비해 환금성이 우수하고, 실시간 매매가 가능해 상품을 교체하고자 하는 경우 상대적으로 편리하다는 점도 꼽았다.
ISA를 통한 ETF·ETN 투자방법은 신탁형의 경우 실시간 매매가 지원되는 증권사를 통하면 ISA 계좌에서 실시간 매매가 가능하다. 실시간 매매가 지원되지 않는 경우 계좌개설 금융회사에 ETF·ETN의 편입을 요청하면 된다. 일임형의 경우에는 금융회사에서 제시한 모델포트폴리오(MP)를 확인해 ETF·ETN이 편입된 모델을 선택하면 된다.
거래소 관계자는 “ISA 판매 금융회사가 ETF·ETN의 실시간 매매가 가능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마케팅 활동을 펼칠 예정”이라며 “투자자 교육과 홍보 활동도 강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ISA는 예적금, 펀드, 파생결합증권(ELS) 등 다양한 투자 가능 금융상품을 모두 담을 수 있는 종합자산관리계좌이다. 오는 14일 시행된다.
사진/한국거래소
권준상 기자 kwanjjun@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