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해찬·정호준·이미경 더민주 공천 탈락

입력 : 2016-03-14 오전 10:14:34
더불어민주당 이해찬·정호준·이미경 의원이 4·13 총선 공천에서 탈락했다.
 
더민주 김성수 대변인은 14일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공천관리위원회가 서울 중·성동을(정호준), 서울 은평갑(이미경), 세종시(이해찬)의 전략지역 지정을 요청했다”고 발표했다.
 
서울 중랑갑 서영교, 경기 안산상록갑 전해철 의원은 단수공천됐다. 광주 서갑 박혜자 의원은 송갑석 예비후보와, 경기 부천원미을 설훈 의원은 장덕천 후보와 경선을 벌이게 됐다.
 
인천 서을(신동근·전원기) 등 원외인사 경선지역 4곳과 경기 남양주갑(조응천) 등 10곳의 원외 단수공천 지역도 발표됐다.
 
김 대변인은 발표 후 별도 브리핑에서 “3선 의원 하위 50% 등의 기준을 통과해도 공관위가 여러 가지 점을 고려해 판단을 내릴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해찬 의원의 탈락에 대해 김 대변인은 “우리 당을 위해 오랫동안 크게 기여해온 분으로 오늘 비대위 결정이 총선 승리를 위한 불가피한 측면이 있다는 것을 충분히 이해해줄 것이라고 기대한다”고 말했다.
 
서울 중·성동을(정호준)은 경쟁력이 낮다는 이유로, 은평갑(이미경)은 경쟁력 측면과 의정활동이 부진했다는 판단에 따라 전략공천 지정요청 결정이 내려졌다.
 
서울 마포을 출마설이 돌았던 조응천 전 청와대 공직기강비서관이 경기 남양주갑에 전략공천된 이유에 대해 김 대변인은 “수도권 내에 전략공천을 검토하던 중 어제 전략공천위원회에서 남양주로 최종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최한영 기자 visionchy@etomato.com
 
이해찬 국회의원 예비후보(더불어민주당, 세종특별자치시)는 12일 세종시 도담동 까사리움 빌딩에서 선거사무소 개소식을 개최했다. 이해찬 의원이 개소식을 찾는 내외 귀빈에게 인사를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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