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B투자증권은 14일
GS건설(006360)에 대해 실적 개선이 기대된다며 목표주가를 종전 3만원에서 3만7000원으로 상향하고,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김선미 KTB증권 연구원은 이날 "목표주가 상향은 국내외 신규수주 증가에 따른 실적과 현금흐름 개선을 반영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김 연구원은 이어 "회사의 주가는 연초 대비(YTD) 45% 상승했으나 사업다각화로 국내 부문 실적 성장성이 강화됐다"고 말했다. 그는 "GS건설이 해외수주 연간목표의 약 90%를 가확보해 해외실적 턴어라운드가 가시화 되는 점 등을 고려했을 때 여전히 투자매력이 있다"고 설명했다.
김 연구원은 "GS건설의 경우 기업형 임대주택과의 결합을 통해 재건축 사업 가속화가 전망된다"고 밝혔다. 그는 재건축시장에서 회사의 시장점유율(M/S)은 16.5%로 독보적 1위며, 수주잔고도 13조5000억원에 달해 사업 가속화 시 향후 실적 성장 잠재력이 높다고 내다봤다.
이어 "해외 수주 증가로 해외부문 턴어라운드 가시화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 연구원은 "GS건설은 아랍에미리트 중질유 처리시설(UAE POC), 싱가폴 지하철 등 수주유력 물량 4조5000억원을 보유하고 있다"며 "상반기 수주 확보 시 해외실적 턴아라운드와 유동성 개선 등이 가능하다는 차원에서 긍정적"이라고 분석했다.
홍연 기자 hongyeon1224@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