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정해욱기자] 가수 김준수가 일본에서 발라드 콘서트를 열었다.
김준수는 지난 15일 일본 나고야 가이시홀에서 일본 발라드 스프링 투어 '2016 XIA THE BEST BALLAD SPRING TOUR CONCERT vol.2 in JAPAN'의 첫 공연을 성황리에 개최했다.
◇일본에서 발라드 콘서트를 개최한 김준수. (사진제공=씨제스엔터테인먼트)
뮤지컬 '데스노트'의 넘버인 '게임의 시작'과 '죽음의 게임'의 무대를 선보이며 공연의 시작을 알린 김준수는 "재작년에 일본에서 처음으로 발라드 콘서트를 선보였는데 2년 만에 다시 선보이게 됐다"며 "오늘 공연을 위해 준비한 무대가 많으니 잔뜩 기대해달라"고 말해 팬들의 환호성을 이끌어냈다.
이어 김준수는 뮤지컬 '디셈버'의 넘버 '너무 아픈 사랑은 사랑이 아니었음을', 드라마 '시크릿가든'의 OST '그 남자', 일본 발라드곡인 '그대가 아닌 다른 사람은', 미니앨범 수록곡 '오에오'(OeO)의 어쿠스틱 버전 등을 선보이며 뛰어난 가창력을 뽐내 공연장을 뜨겁게 달궜다.
김준수는 이날 공연을 통해 팬들에 대한 사랑을 전하기도 했다. 뮤지컬 '빨래'의 넘버 '참 예뻐요'를 부른 김준수는 "제가 여러분들께 전하고 싶은 마음을 그대로 담은 곡 같다. 저에게 있어 여러분은 참 예쁘다. 이 노래를 통해 여러분들에게 제 마음이 전해졌는지 모르겠다"며 "데뷔한 지 어느덧 13년차에 접어드는데, 지금까지 변함없이 보내주는 그 마음이 감사하다는 걸 어떻게 전할 수 있을까. 함께 해줘서 너무 고맙고, 평생 노래로 보답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콘서트에 앞서 공연장 주변은 김준수를 만나기 위해 몰려든 8000여명의 팬들로 인해 인산인해를 이뤘다. 김준수는 16일 나고야 가이시홀에서 한 차례 더 콘서트를 개최한다.
정해욱 기자 amorry@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