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양성희기자] 최근 환율 하락과 단기 급등에 따른 부담으로 IT와 자동차 등 기존 주도주의 상승탄력이 둔화된 가운데 지수는 1700선 안착을 눈앞에 두고 있다.
지난주 국내증시에서는 경기회복에 따른 실적 개선 기대감과 FTSE 선진 지수 편입을 앞두고 외국인이 대형 전기전자, 금융, 철강금속, 화학, 건설주를 중심으로 3.7조원 가량 순매수했다.
이에 따른 영향으로 대형주는 지난 한주간 3.17% (KOSPI +2.91%) 상승하면서 시장 수익률을 상회했다.
반면, 중형주 (+1.91%), 소형주 (+0.24%)는 시장에서 소외된 가운데 수익률도 상대적으로 부진한 모습이었다.
◇SK에너지·대한항공·웅진씽크빅 등 '톱픽스'
우리투자증권은 이번주 투자유망주로
두산인프라코어(042670)와
SK에너지(096770)를 추천했다. 두산인프라코어의 경우 지난달 중국 굴삭기 판매가 높은 증가세를 기록한데다 미국의 경기 회복에 따라 자회사인 밥켓의 턴어라운드 가능성이 부각되고 있다는 판단이다.
SK에너지는 3분기 흑자전환 가능성이 투자 포인트. 현재 하이브리드자동차(HEV)용 중대형 배터리 개발에 따른 모멘텀도 랠리를 이끌 수 있는 요인이다.
LG디스플레이는 중국 가전하향 정책과 미국 아날로그 방송 중단으로 인한 새로운 수요 증가가 예상되며 8세대라인 3.3조원 신규투자로 인한 효율성 상승으로 중장기 수익성 개선이 기대된다는 판단이다.
대우증권은
웅진씽크빅(095720)과
한솔제지(004150)를 꼽았다. 웅진씽크빅은 하반기 북렌탈사업 철수에 따른 기저효과와 지분법 흑자전환에 따른 세전이익 급증이 예상된다는 의견이다. 한솔제지는 아트원제지 인수에 따른 시너지 효과가 기대된다는 분석이다.
증권사들이 추천한 코스닥 유망종목에는 유비쿼스, 아바코, 피앤텔, 나노트로닉스 등이 이름을 올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