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계 자금, '숏'→'롱텀머니'로 전환

"단기적 업종 순환매 대비해야"

입력 : 2009-09-19 오후 2:24:16
[뉴스토마토 김수경기자] 현재 유입되고 있는 외국인 매수세는 단기 시황변동에 따른 투기성 자금보다는 중장기 투자자금인 롱텀 머니일 개연성이 높다는 의견이 나왔다. 향후 증시가 급격하게 조정받기보다는 견조한 흐름을 꾸준히 지속해갈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분석됐다.
 
 
 
 
 
 
 
 
윤자경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외국인들이 올해 3월부터 매수 강도를 본격적으로 강화하는 흐름을 나타내고 있는 가운데 이 기간 동안 영미계의 롱 텀 자금 유입이 두드러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윤 연구원은 "롱 텀 머니는 길게 들어오고 길게 나가는 특성이 있다"며 "최근 롱 텀 자금의 점증적인 증가는 과거의 경험에 비춰 볼 때 당분간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고 예상했다.
 
외국인은 앞으로 어떤 종목을 담아 갈까.
 
외국인 매수가 본격화 한 지난 3월 이후, 외국인순매수 상위 업종을 살펴보면 외국인 매수세는 전기전자와 금융에 편중됐다. 두 차례의 외국인 대량 매수 시점에서도 전기전자와 금융의 매수세가 돋보였다.
 
이를 감안할 때 외국인의 향후  매수세 역시 한국 대표주들로 집중될 개연성이 높다. 
 
다만 단기적인 업종 순환매에 유의해야 한다.
 
윤 연구원은 "올해 외국인의 업종별 매수를 월 별로 나눠 보면 시점 별로 순환매가 나타나고 있다"며 순환매 상황에 미리 대비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뉴스토마토 김수경 기자 add1715@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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