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강진규기자]올해 증시가 회복되는 과정에서 유가증권시장내 5000원 이상 1만원 미만대 종목들의 성적이 상대적으로 우수했다. 코스닥시장에서는 1만원 이상 3만원 미만 종목의 주가 상승률이 높았다.
한국거래소가 올해 초부터 지난 17일까지의 주가 등락과 가격대별 분포 변화를 조사한 결과 유가증권시장내 5000원~1만원 종목은 72.63%가 올라 코스피 상승률 50.78%보다 21.85%포인트 추가상승했다.
1만원~3만원대 종목도 69.51%가 오르는 등 중고가주의 상승폭이 컸던 반면 5만원~10만원미만 종목과 5000원 미만 종목은 시장보다 덜 올랐다.
코스닥시장에선 1만원~3만원 미만 종목이 132.98%가 올라 코스닥 상승률 59.05%보다 73.93%포인트가 초과 상승했다. 1천원 미만 저가주만이 시장대비 32.13%가 덜 올랐을 뿐 1000원 이상 종목들은 모두 시장대비 상승률이 높았다.
주가 상승으로 중고가주 비중도 커져 유가증권시장에서 지난해말 33종목이었던 10만원 이상 종목은 50종목으로 증가했고, 코스닥시장에선 71개에 불과했던 1만원이상 종목이 150개로 2배 이상 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