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홍연기자] 키움증권은 21일
서울반도체(046890)에 대해 수익성 방어 능력이 우수하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2만2000원을 유지했다.
김지산 키움증권 연구원은 이날 "회사의 올해 1분기 실적은 시장 예상치에 부합할 전망"이라며 "매출액은 2371억원, 영업이익은 74억원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김 연구원은 "서울반도체는 모바일 분야 주요 고객사의 스마트폰 판매 부진과 TV 수요 약세 등 어려운 대외 환경에도 불구하고 조명용 매출 선전, 와이캅(WICOP)에 기반한 백라이트유닛(BLU) 점유율 상승, 원가 절감과 비용 효율화 노력을 통해 극복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회사는 2분기부터 계절적 수요 회복과 함께 수익성도 동반 향상될 것"으로 전망했다. 김 연구원은 "모바일 분야는 해외 A사의 감산 영향이 완화되는 한편, 신모델 출시 효과로 상쇄될 것"이라며 "조명 분야는 원가절감형 와이캅투(WICOOP2)의 실적 기여가 본격화돼 의미있는 성장이 나타날 것"이라고 내다봤다.
김 연구원은 "발광다이오드(LED) 공급 과잉에 대한 우려는 여전히 상존하고 있지만, 업황의 다운 사이클을 겪으면서 서울반도체의 경쟁력을 인정하게 된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야그(YAG) 형광체에 기초한 제품 경쟁력과 우수한 고객 대응력을 A사 내 지위를 통해 간접적으로 확인하게 된다"며 "서울반도체는 와이캅 등의 기술 혁신을 바탕으로 점유율이 상승하고 있고, 내부적인 수익성 방어 능력도 우수하다고 판단된다"고 밝혔다.
홍연 기자 hongyeon1224@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