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니슨, 내년 하반기 흑자전환 전망-한국투자

입력 : 2016-03-22 오후 3:36:18
[뉴스토마토 차현정기자] 한국투자증권은 22일 유니슨(018000)의 내년 하반기 순이익 흑자전환이 가능할 것으로 진단했다. 단조사업 악화와 풍력발전사업 투자로 1500억원 수준의 부채성 채무를 보유한 유니슨은 현재 부채상환을 통한 경영 정상화 과정을 진행 중이다.
 
박경재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유니슨이 단조사업 주단 결정 이후 관련 공장 부지매각을 통해 부채상환에 집중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유니슨은 작년 11월 공장 절반을 매각해 확보한 260억원을 차입금 상환에 사용했다. 300억원 정도로 예상되는 남은 공장부지도 매각해 부채상환에 사용한다는 방침이다. 300억원의 교환사채(전환가액 1644원)는 주식전환을 유도하고 남은 부채는 풍력발전 사업공장을 담보로 활용해 이자율을 3~4%로 낮추는 등의 방식이 될 전망이다.
 
박 연구원은 "부채상환 계획이 매우 구체적이고 현실성 있게 준비되고 있어 재무구조 개선이 내년 상반기 중 마무리될 수 있다고 판단된다"며 "재무구조 개선 이후 이자는 현재 90억원 수준에서 40억원 미만으로 하락하고 이는 수익성 개선으로 연결돼 내년 하반기 순이익 흑자전환이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차현정 기자 ckck@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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