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남숙기자] IBK투자증권은 22일 "메모리 반도체 산업이 기대 이상으로 빠르게 회복되고 있다"며
삼성전자(005930)의 목표주가를 기존 82만원에서 105만원으로
하이닉스(000660)는 2만4000원에서 3만원으로 상향조정했다.
이가근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PC수요가 빠르게 증가하면서 D램 가격 상승세를 이끌고 있으며, 스마트폰을 중심으로 휴대폰쪽에서 NAND 탑재용량이 급증하면서 상반기 내내 상승했던 NAND 가격을 추가적으로 상승시키고 있다"고 설명했다.
D램과 NAND 를 모두 가지고 있는 국내 업체들에게는 유리한 환경이 조성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이 연구원은 "삼성전자의 경우 2010년 실적은 본사 순이익 12조7000억원,연결 영업이익 13조4000억원으로 사상최대 실적을 기록할 것"이라며 "과거 글로벌 IT 기업들이 사상 최대 이익을 기록하는 시점에 주가가 빠르게 상승하고, 이익이 안정될 경우 추가적인 강세를 보여 삼성전자의 2010년 주가 전망은 긍정적"이라고 말했다.
하이닉스에 대해서 이 연구원은 "3분기 실적은 매출액 2조1600억원, 영업이익 2704억원으로 여덟분기만에 흑자전환 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3분기 영업이익은 기존 전망치 2495억원을 상회하는 것으로 DRAM과 NAND가격 강세에 기인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DRAM업황 회복의 속도가 예상을 크게 뛰어넘고 있는데 DRAM 매출 비중이 높은 하이닉스가 최대 수혜를 볼 것"이라며 "2010년 예상 영업이익은 1조9900억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돼 2004년 DRAM 업황기보다 더 빠른 속도로 이익이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뉴스토마토 박남숙 기자 joie@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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