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유현석기자] 시리아 정부군이수니파 극단주의 무장단체 이슬람국가(IS)가 점령했던 팔미라를 탈환했다.
바샤르 알아사드 시리아 대통령은 27일(현지시간) 국영TV에 출연해 팔미라 탈환 사실을 발표했다. 알아사드 대통령은 또 "역사적인 도시 팔미라에서의 IS 격퇴는 시리아군과 동맹군이 테러와의 전쟁에서 구사한 전략의 효력을 증명한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앞서 시리아 국영매체는 이날 시리아군이 러시아군의 공습 지원을 받으며 며칠간의 전투 끝에 팔미라 고대 유적지대를 비롯해 신시가지 3개 지역 등 팔미라 전역에서 IS 대원을 축출하는 데 성공했다고 전했다.
그간 시리아 정부군은 팔미라를 재장악하기 위해 3주 가까이 총공세를 벌였다. 팔미라는 로마 유적이 남아 있는 2000년의 역사를 간직한 도시다.IS는 팔미라를 점령한 후 유적 일부를 파괴했다.
유현석 기자 guspower@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