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성재용기자]
한미글로벌(053690) 컨소시엄(경동엔지니어링, 한국지역난방기술, 해밀씨엠건축사사무소)은 경남 고성군에 건설될 민자 유연탄 화력발전소인 고성그린파워 민자발전사업의 건설사업관리(CM) 용역을 수주했다고 29일 밝혔다.
고성하이화력발전소는 한국남동발전,
SK가스(018670), SK건설, KDB인프라자산운용 출자로 설립된 고성그린파워㈜에서 건립하는 2000㎿(1040㎿ 2기) 석탄화력발전설비로, 경남 고성군 하이면 덕호리 일원 109만㎡에 들어설 예정이다.
사업비는 약 4조5000억원이며 한미글로벌 컨소는 본 사업의 감독 권한 대행 등 CM 용역으로 약 187억원에 수주했다.
용역 기간은 다음 달로 예상되는 착수일로부터 총 70개월이며 한미글로벌은 기간 동안 시공 단계 전반에 걸쳐 발전소 건립 프로젝트 관리 업무를 진행할 계획이다.
김종훈 한미글로벌 회장은 "지난 20년간 각종 프로젝트를 통해 축적한 CM의 독보적이고 탁월한 성과를 바탕으로 기술력 및 관리 능력을 인정받아 본 계약을 성사시킬 수 있었다"며 "국내 CM 선도기업으로서 본 프로젝트를 계기로 중대형 발전소 건설의 글로벌 표준을 마련, 발전 분야 CM 활성화를 견인하고, 해외시장 확대에 적극 나설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번 수주는 2014년 5월 개정된 건설기술진흥법에 따른 발전 분야 CM 용역에 대한 조달청 입찰 최초 사례이자, 대형 석탄화력발전소 CM 용역분야에 대한 민간업체의 최초 참여 사례로 관련 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한미글로벌 컨소시엄이 고성하이화력발전소 CM 용역을 수주했다. 이미지는 고성하이화력발전소 조감도. 자료/한미글로벌
성재용 기자 jay1113@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