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광연기자] 문성민(현대캐피탈)과 리즈 맥마혼(IBK기업은행)이 각각 NH농협 V리그 2015~2016 정규 시즌 남녀 최우수선수(MVP)에 뽑혔다.
문성민과 맥마혼은 29일 더케이호텔서울에서 열린 NH농협 V리그 2015~2016 시상식에서 선수 최고의 영예를 안았다. 둘 다 이번에 첫 정규 시즌 MVP에 선정됐다. 특히 문성민은 국내 선수로는 지난 2010~2011시즌 김학민(대한항공) 이후 5년 만에 MVP가 됐다.
문성민은 총 29표 가운데 20표를 받으며 MVP 경쟁자이자 팀 동료인 오레올 까메호(6표)를 14표 차로 제쳤다. 맥마혼은 29표 가운데 13표를 획득하며 팀 동료 김사니(10표)를 3표 차로 누르고 최고 자리에 올랐다.
문성민은 "재밌는 배구를 하다 보니 재밌는 일이 생긴다. 상을 받기까지 도와주신 분이 많은 데 모두 감사하다. 앞으로 더 열심히 하겠다"고 말했다. 맥마혼은 개인 사정으로 시상식에 참가하지 않아 팀 동료 최은지(IBK기업은행)가 대리 수상했다.
나경복(우리카드)과 강소휘(GS칼텍스)는 각각 총 29표를 모두 받으며 각각 남녀 신인선수상을 받았다.
남자 베스트 7엔 그로저(삼성화재·라이트), 송명근(OK저축은행), 오레올(이상 레프트), 최민호(현대캐피탈), 이선규(삼성화재·이상 센터), 한선수(대한항공·세터), 여오현(현대캐피탈·리베로)이 뽑혔다.
여자 베스트 7엔 맥마혼(라이트), 에밀리 하통(현대건설), 이재영(흥국생명·이상 레프트), 캣벨(GS칼텍스), 양효진(현대건설·이상 센터), 김사니(세터), 나현정(GS칼텍스·리베로)이 선정됐다.
팀을 2년 연속 챔피언결정전 우승으로 이끈 김세진 OK저축은행 감독과 양철호 현대건설 감독은 각각 남녀 감독상 주인공이 됐다.
한상길(OK저축은행)과 이재영은 남녀 베스트드레서에 선정됐고 심판상엔 조선행 주심과 김영철 선심이 뽑혔다. 500경기에 나선 진병운 심판은 특별상을 받았다.
우리카드와 한국도로공사는 각각 남녀 구단 마케팅상을 받았고 현대캐피탈과 KGC인삼공사는 각각 남녀 페어플레이상을 받았다. 에스앤씨스토리와 네이버엔 공로상이 주어졌다.
김광연 기자 fun3503@etomato.com
문성민(왼쪽)이 29일 열린 NH농협 V리그 2015~2016 남자 정규 시즌 최우수선수에 선정됐다. 사진은 지난 24일 열린 OK저축은행과 챔피언결정전 4차전 장면. 사진/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