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험·카드 CEO 연봉, 정태영 현대카드·김창수 삼성생명 사장 '최고'

김병헌 KB손보 전 대표 퇴직금 28억300만원 받아

입력 : 2016-03-31 오전 8:26:28
[뉴스토마토 이종호기자]보험과 카드 업권에서 지난해 가장 연봉을 많이 받은 수장은 정태영 현대카드 부회장으로 17억4100만원의 급여를 수령한 것으로 나타났다.
 
30일 금융권 회사들이 금융감독원에 제출한 지난해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정 부회장은 급여 12억8700만원, 상여금 4억5400만원을 받았다.
 
삼성생명 김창수 사장은 17억3200만원을 받아 뒤를 이었다. 김 사장의 연봉은 급여 8억4000만원, 상여금 8억6000만원으로 구성됐다.
 
삼성화재 안민수 대표이사도 급여 7억5000만원, 상여금 8억4000500만원 등을 포함해 16억2100만원을 받아 은행·보험·카드업권 중에서 높은 수준의 연봉을 기록했다.
 
현대해상 정몽윤 회장은 15억9000만원을 받았다. 정 회장은 급여로 10억1900만원, 상여금으로 5억7100만원을 받았다.
 
원기찬 삼성카드 사장은 급여 7억5000만원, 상여금 5억8300만원, 기타 1300만원 등 총 13억4600만원을 받았다.
 
KB손해보험 김병헌 전 대표는 무려 33억4700만원을 받았으나, 퇴직금 28억300만원을 제외한 지난해 급여는 5억4400만원이었다.
 
이종호 기자 sun1265@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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