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대한통운(000120)이 지난 4일 한국도로공사와 강원도 원주시 신림면 일대에 에너지숲 가꾸기 행사를 열었다고 5일 전했다.
이날 행사에는 CJ대한통운의 2016년 신입사원과 한국도로공사 임직원 50여명이 참가해 에너지숲의 나무들이 잘 자랄 수 있도록 시비 및 제초작업 등을 진행했다.
한국도로공사 김경일 품질환경처장(앞줄 왼쪽 3번째)과 CJ대한통운 신동휘 부사장(앞줄 왼쪽 4번째)을 비롯한 양사 임직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CJ대한통운
지난 2013년 시작한 에너지숲사업은 CJ대한통운과 한국도로공사, 산림청, 녹색연합이 손잡고 진행하는 탄소 상쇄 프로젝트다. 에너지숲은 폐도로 부지를 개간해 속성으로 자라는 나무를 심어 조성한 숲으로, 평시에는 온실가스를 흡수하고 수확한 목재는 난방연료용 팰릿(Pellet)으로 가공해 소외계층 복지시설 등에 기증하게 된다.
이 사업은 산림청이 묘목제공과 숲 조성 기술지원을 맡고 한국도로공사가 부지를 제공한다. CJ대한통운이 목재운송과 숲 육성 지원을, 녹색연합이 기금운영을 맡았다.
에너지숲은 강원 원주시, 전남 담양군, 경북 영주시 등 전국 각지 7개소에 국제규격 축구장 8개 넓이인 총 5만6734㎡ 규모로 조성돼 있다. 오는 2018년까지 전국 10개 소에 축구장 약 30개 넓이인 총 20만㎡ 규모의 에너지숲이 조성될 예정이다.
CJ대한통운 관계자는 "여러 주체들이 뜻을 모아 온실가스 흡수와 환경 보전, 소외계층 지원에 노력하며, 특히 연속성을 갖는다는 점에서 더욱 뜻깊은 사업"이라고 설명했다.
이보라 기자 bora11@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