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라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지난 3년간 연평균 13% 성장한 보툴리눔 톡신 시장에 이어 필러시장이 급성장하고 있으며, 한류영향과 우리나라 성형의료 기술이 글로벌 상위수준으로 인정받으면서 성형의료관광 추천 1위로 소개되고 있고, 피부성형외과를 방문하는 외국인 환자수는 6만명으로 지난 3년 동안 41% 증가했다."고 말했다.
그는 ISAPS 자료를 인용 국가별 미용성형 시술 건수 중 HA 필러는 한국이 4위, 보툴리눔 톡신은 3위라면서 미용성형 관련 기업들에 대해 아직은 경쟁심화에 따른 성장둔화 우려보다는 내수시장 성장과 미국 및 중국 시장 진출에 주목할 때라고 조언했다.
더불어 2015년 보툴리눔 톡신 수출은 전년대비 4.8% 증가한 237억원, 필러는 703% 급증한 249억원을 기록했는데 주로 이머징 시장에서 판매되고 있고, 이머징 시장의 성장성이 높지만 미국과 유럽이 글로벌 시장의 70%를 차지하는 것을 감안하면
대웅제약(069620)과
휴젤(145020)의 보툴리눔 톡신 미국 임상 3상은 매우 의미 있는 이벤트라고 덧붙였다. 그는 메디톡스의 중국 JV 설립과 휴젤의 보툴렉스 중국 진출도 장기 성장성 확보에 긍정적이라 판단했다.
국내 미용성형기업들의 40배 수준에 달하는 PER에 대해선 해외진출에 대한 기대감의 반영이고 향후 미국과 중국 진출 후에 이들 기업의 매출성장률이 40% 이상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되기때문에 그 프리미엄은 정당하다고 분석했다.
◇미용성형 주사제 시장 추이(자료=한국투자증권)
◇글로벌 안면 미용시장 성장률
허준식 기자 oasis@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