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수부, 미래 수산업 이끌 수산업경영인 선정

1411명의 수산업경영인 선정…1인당 1억원 융자 지원

입력 : 2016-04-07 오전 11:00:00
[뉴스토마토 김용현기자] 수산업의 미래산업화를 위해 정부가 중점적으로 추진하는 수산업경영인 양성을 위한 수산업경영인 1400여명이 선정됐다.
 
해양수산부는 젊은 인력이 어촌으로 유입돼 수산업이 활력을 되찾을 수 있도록 2016년 수산업경영인 1411명을 선정했다고 7일 밝혔다.
 
수산업 경영인은 어업인 후계자(50세 미만인 자로서 어업경력이 없거나 경력이 10년 미만인자), 전업경영인(55세 미만인 자로 어업인후계자 선정 후 3년 이상 경과한 자), 선도우수경영인(전업경영인으로 선정 후 3년 이상 경과하거나 수산신지식인으로 선정된 자)으로 선정된 사람을 통칭한다.
 
올해 수산업경영인은 어업인 후계자 1195명(84.7%), 전업경영인 191명(13.5%), 선도우수경영인 25명(1.8%)이 선정됐다.
 
연령별로는 40대가 683명(48.4%)으로 절반 정도를 차지했으며, 30대 493명(34.9%), 20대 미만 195명(13.8%), 50대 38명(2.7%) 등의 순이었다.
 
지역별로는 전라남도가 644명(45.6%)으로 가장 많은 인원이 선정됐으며, 경상남도 227명(16.0%), 충청남도 129명(9.1%), 전라북도 109명(7.7%), 제주도 92명(6.5%), 경상북도 79명(5.6%) 순으로 뒤를 이었다.
 
또한, 업종별로는 양식어업 695명(49.2%), 어선어업 656명(46.5%) 등이었다.
 
해수부는 올해 선정된 수산업경영인을 대상으로 안정적인 어촌정착을 위해 1인당 최대 1억원의 자금을 지원할 계획이다. 지원 자금은 어선어업, 양식업, 수산물가공 및 유통, 소금제조업 등의 창업자금과 경영자금으로 사용할 수 있다.
 
서장우 해수부 수산정책관은 "수산업경영인들이 성공적으로 어촌에 정착하고 안정적으로 수산업을 경영할 수 있도록 창업과 경영에 필요한 자금을 지원하는 한편, 맞춤형 교육을 실시하는 등 지속적으로 지원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수산업경영인 양성은 현 정부 국정과제의 핵심추진 과제 중 하나인 '수산업의 미래산업화'를 위한 사업으로, 해수부에서는 지난 1981년부터 수산업에 종사할 청장년을 발굴해 지원해오고 있다. 올해까지 총 2만5732명의 수산업 경영인을 선정했다.
 
◇조업을 위해 분주하게 통발을 챙기는 한 어촌 마을 모습. 사진/뉴시스
 
김용현 기자 blind28@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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