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오전 9시 12분 현재 이수앱지스는 전거래일 대비 290원(2.97%) 오른 1만50원에 거래되고 있다.
한병화
유진투자증권(001200) 연구원은 “지난해 이수앱지스 약품의 해외 수출액은 33억원으로 전년의 7억7000만원 대비 급증했다”며 “올해 수출액은 78억원으로 전년 대비 136% 증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해외에서 이수앱지스 약품에 대한 수요증가가 이루어지는 주된 이유는 고셔병 치료제인 애브서틴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한 연구원은 “이 제품은 2014년 이집트에서 임상 3상을 완료한 후 현재까지 에콰도르, 이란, 파라과이, 볼리비아, 멕시코 등 5개국에서 허가를 받은 상태이고, 이외 이머징 11개 국가에서 품목허가를 진행하고 있다”며 “대부분의 이머징 국가들은 희귀의약품에 대해서 경쟁입찰제도를 채택하고 있어 품목허가를 받으면 가격경쟁력이 높은 이수앱지스의 애브서틴이 채택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파악된다”고 말했다.
그는 “애브서틴은 바이오시밀러로 경쟁사인 젠자임과 샤이어의 제품들에 비해 판매가가 20% 이상 낮다”며 “올 하반기부터 파브리병 치료제인 파바갈의 해외 임상도 시작될 예정이어서 완료되는 2017년 하반기부터 수출액은 더욱 늘어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권준상 기자 kwanjjun@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