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최한영기자] 정의당 심상정 상임대표는 12일 “정당투표만큼은 꼭 기호 4번 정의당에 몰아달라. 정의당을 대안 정당으로 키워주실 것을 간곡하게 호소드린다”고 말했다.
심 대표는 이날 롯데마트 화정점 앞에서 발표한 ‘국민에게 드리는 글’에서 “박근혜 정부는 지금까지 국민의 삶을 지키지 못하고 의견을 무시했으며 국민의 삶도 고달파지고 있다”며 “그럼에도 여당인 새누리당은 막장 공천으로 국민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하더니 유세가 시작되니 예산폭탄·색깔론 등으로 국민들을 화나게 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국정을 담당할 능력과 국민을 섬길 자세를 갖추지 못한 새누리당에게 ‘낙선’이라는 회초리를 들어달라”고 말했다.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당을 각각 ‘민심은 외면하고 제1야당의 주도권 다툼에만 골몰한 정당’, ‘노골적으로 지역당 전략을 추구하고 대선주자 중심의 1인 정당’이라고 평가한 심 대표는 “대한민국 정치를 근본적으로 바꾸기 위해 정의당을 대안 정당으로 키워달라”고 호소했다.
심 대표는 “민생제일 정당 한 길을 걸어온 정의당은 유럽형 정당민주주의를 실현하는 선진 민주정당”이라며 “정의당을 지지하는 것은 불평등한 경제와 싸우는 민생최후의 보루이자 민주주의를 위한 최선의 선택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최한영 기자 visionchy@etomato.com
정의당 심상정 상임대표가 20대 총선을 하루 앞둔 12일 오후 경기 고양시 덕양구 롯데마트 화정점 앞에서 '국민들께 드리는 글'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