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준혁기자] 제20대 총선에서 서울 관악갑 지역구에 출마해 접전 끝에 당선된 국민의당 김성식 당선인은 이번 선거결과에 대해 "관악갑에서 놀라운 선거혁명의 드라마가 연출됐다"는 소감을 밝혔다.
제20대 총선에서 서울 관악갑 지역구에서 당선된 국민의당 김성식 당선인이 14일 새벽 선거사무소에서 가족과 지지자들의 손을 잡고 환호하고 있다. 사진/뉴스1
김 당선인은 방송사 출구조사에서 더불어민주당 유기홍 후보에게 밀렸고, 개표 초기부터 계속 유 후보에 살얼음판의 우위를 지키다 새벽 2시30분경 당선 여부를 사실상 확정지었다.
김 당선인은 "이번 선거의 승리는 김성식 개인의 승리가 아니"라면서 "대한민국 낡은 정치를 바꾸고 국민의당이 수도권에서도 기반을 가질 수 있도록 해야겠다는 관악구민들의 높은 주권의식의 승리"라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저를 지지하지 않은 분의 뜻도 받들면서 정치를 혁신하고 민생경제정책을 세우는 일에 주력하겠다"며 "오직 미래와 국민을 보며 바르게 소신껏 일해 보답하겠다"고 말했다.
김 당선인은 "국민의당도 '성찰의 자세'를 견지할 것"이라며 "국민의 기대에 부응하는 정당으로 나아가고자 겸허하게 노력하겠다"고 거듭 강조했다.
이준혁 기자 leejh@etomato.com